사자성어
수무푼전, 망자재배
메모광과 글광
2011. 12. 27. 23:36
2012년 새해를 25일 앞둔 가운데 직장인들은 올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수무푼전(手無分錢)'을, 구직자들은 '망자재배(芒刺在背)'를 1순위로 꼽았다.
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의 수무푼전이 전체의 15.2%로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응답자 10명 중 1명을 넘는 12.5%의 직장인들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힘이 강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괴롭다는 '간어제초(間於齊楚)'(8.5%)와 큰 뜻을 품고 시작했으나 중도에 그쳐 오히려 훨씬 못한 결과로 끝났다는 '묘호류견(描虎類犬)'(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구직자 467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조사한 결과에선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편하지 않다’는 망자재배가 13.7%를 지지해 1위에 올랐다.
'불비불명(不飛不鳴)'(13.5%)이 2위를 기록했으며 불비불명은 큰 일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다.
오승현 기자